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김장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비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 10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은 22만1천389원으로, 지난해 24만3천575원 대비 9.1% 하락했습니다. 현재 하락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올해 김장비용은 전년보다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춧값 내렸지만 여전히 비싸다는 지적
배춧값이 내렸다고 하지만 여전히 너무 비싸고 고춧가루, 젓갈 등 부재료 값도 부담된다는 여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년 100포기를 담그던 것을 70포기로 줄였다거나, 김장을 아예 하지 않기로 했다는 의견도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60대 주부 A씨는 "김장은 우리 전통이고 많은 국민들이 아직까지 매년 김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른 것은 몰라도 김장 관련 물가는 잡아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김장 인구가 줄어드는 대신 반찬가게나 김치 제조 전문 업체에는 손님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치 전문점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올해 매출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들었던 지난해보다 약 40%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손님들에게 '김장 안 하시냐'고 물어보면 '사 먹는 게 훨씬 저렴하다'는 대답이 돌아온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마트에 따르면 오래 11월 1일부터 9일까지 포장 김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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